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로노이에 대해 정밀 표적치료제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텍이라고 소개하면서 "기대해도 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 "VRN11은 실험실 연구에서 우수한 선택성과 유효성을 확인했고, 올해 2분기 임상 1상 IND(시험계획)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독성실험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대 시험의 초기 코호트부터 유효 유량에 해당돼 빠른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VRN07은 올 하반기 항암학회(ESMO)에서 임상 1/1b상 중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VRN07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뇌 투과율로, 이번 임상 결과에서 뇌전이 환자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보로노이는 약물 설계 전문 인력과 세포·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내부 실험실을 기반으로 매년 4000여종의 화학물질을 합성하고 55만개 실험 데이터와 1만8000마리의 동물 실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다수의 실험 데이터로 이뤄진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원하는 표적에 높은 활성을 갖고 뇌 투과율이 높은 골격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