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닝 서프라이즈"…코스맥스, 장 초반 4%대 상승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5.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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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분기 국내 부문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코스맥스 (149,900원 ▲6,500 +4.53%)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8분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4.7%) 오른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4033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4%, 0.5% 증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색조 화장품 수주 증가 및 원부자재 매입 시점의 차이로 인한 원가율 상승, 일부 매출채권에 대한 보수적 평가 이슈로 감익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선전했다"며 "한국법인은 H&B 채널과 중소 온라인 브랜드 내에서 엔데믹 효과로 고성장 중이며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색조 생산 비중이 늘어 마진 하락 압박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단기 인상이 1분기 이후로 원가 개선에 조금씩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상해법인은 3월 초중순부터 정상화됐고 가동률은 1월 40%대에서 3~5월로 갈수록 회복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설비투자 700~800억원 중 절반은 국내 제2 평택공장 증설에 쓰이며 당분간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로컬 수요 회복에 가장 밀접한 수혜주라는 점에서 2분기부터 실적 회복 강도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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