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이후 랠리를 지속해오던 이차전지 주가가 조정을 겪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지난달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연일 급등하던 에코프로 (667,000원 ▲35,000 +5.54%)는 지난주 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했다. 엘앤에프 (188,000원 ▲1,700 +0.91%) 또한 11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반등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했다는 점이 상승요인"이라며 "반면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남아있다는 점은 하락요인"이라고 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금리 하락과 주가 흐름이 둔화하는 위험 회피 심리가 증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경기 하강과 부채한도 협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차주 증시에 작용할 이벤트 내용도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주가 상승률 부담이 적고 성장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을 주목한다"고 했다.
이어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3,900원 ▲4,000 +5.72%), 클래시스 (37,450원 ▲300 +0.81%), 바이오니아 (31,450원 ▲700 +2.28%)를 자동차/전장 부문에서는 기아 (86,400원 ▲1,300 +1.53%), LG전자 (94,600원 ▼700 -0.73%), 현대모비스 (226,500원 ▲2,000 +0.89%)를 성장주 부문에서는 하이브 (237,500원 ▲9,000 +3.94%), NAVER (217,500원 ▲5,000 +2.35%), LG이노텍 (236,500원 0.00%), 에스앤에스텍 (45,000원 ▼500 -1.10%)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가벼운 코스닥 소형주보다는 묵직한 대형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15일 JYP Ent. (94,400원 ▲1,300 +1.40%), 메리츠금융지주 (58,500원 ▼100 -0.17%) 등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16일(한국시간)에는 미국과 중국이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를 발표한다. 18일에는 삼성생명 (69,200원 ▲400 +0.58%)과 동양생명 (4,560원 ▲25 +0.55%)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