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반도체 종목만 선별해 투자하는 ETF는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가 있어요. 2021년 국내에서 가장 처음 비메모리반도체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된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는 설정 이후 코스피지수를 5배 가까이 아웃퍼폼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볼까요.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513조원으로 메모리반도체시장(150조원)의 3배 이상인데다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도 37.4%로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10.5%)를 크게 웃돕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관련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강국이지만 비메모리반도체 점유율은 아주 낮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내놓으며 시스템반도체 집중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2030년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내세웠죠. 특히 삼성전자가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목표고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죠. 비메모리 시장 확대와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50%가 소재, 장비업체로 구성돼 있어 이와 같은 호재의 영향을 충분히 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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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살펴볼까요. 기초지수는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 지수입니다. 0.7 이상의 상관계수로 기초지수를 추종하되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ETF죠. 재무안정성, 경쟁력, 시장점유율, 사업확장성 등을 고려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거나 제외할 수 있고 이벤트에 대응해 비중을 늘리거나 줄이며 선제 대응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의 구성종목은 36종목이지만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는 31종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비중도 조금씩 다르죠. 삼성전자가 14.58%로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고 DB하이텍, 리노공업, LX세미콘, 한미반도체, 솔브레인, 에스앤에스텍, 이오테크닉스, 파크시스템스, 하나마이크론 등이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 안정성이 있으면서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소부장 기업들이 두루 포진되어 있죠.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실장은 "반도체 시장 확대를 감안하면 비메모리 수요가 많아서 성장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고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투자 계획은 관련 기업들의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더 집중 조명을 받을 때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