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美 인플루언서 부부, 아이스크림 '침 테러'…낯선 침입자에 집 지킨 고양이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5.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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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사는 한 흑인 부부가 마트 냉장고에 진열된 아이스크림을 핥은 후 도주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트위터 갈무리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사는 한 흑인 부부가 마트 냉장고에 진열된 아이스크림을 핥은 후 도주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트위터 갈무리
[더영상] 첫 번째는 '미국 부부 아이스크림 침 테러' 영상입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한 부부가 버지니아주(州) 포츠머스의 식료품점에서 아이스크림에 '침 테러'하는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한 흑인 여성이 식료품점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잠시 멈춰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아이스크림 통을 꺼내 뚜껑을 열고 혀로 핥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를 촬영하던 남성은 "나도 좀 먹어볼래"라며 신난 듯 말하기도 했는데요. 남성은 여성이 아이스크림을 갖다 대자 똑같이 핥아먹었고 이후 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제자리에 돌려 두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들은 테콴 하인즈와 아시아 하인즈 부부로 약 43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알려졌습니다. 비판이 쏟아지자 이들은 영상을 황급히 삭제했지만 이미 저장해둔 누리꾼들에 의해 확산하며 공분을 샀습니다.

일본 하늘에서 유성으로 보이는 붉은 불빛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트위터일본 하늘에서 유성으로 보이는 붉은 불빛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트위터
두 번째는 '일본 하늘 붉은 유성' 영상입니다. 지난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상공에서 붉은 불빛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날 오후 8시쯤 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SNS에 다수 올라왔는데요.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기다란 붉은 불빛이 하늘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아마미시(市) 나제마나즈 마을에서 영상을 촬영했다는 한 고등학생은 "UFO(미확인비행물체)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10초 정도 띠 모양의 붉은 빛이 빠르게 하강했고 산 쪽으로 사라졌다"며 "눈앞에 떨어지는 건 아닌지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히라쓰카시 박물관 소속 후지이 다이치 천문담당 학예원은 "매우 느린 속도로 긴 시간에 걸쳐 떨어졌다"며 "중국이 지난해 11월에 쏘아 올린 통신위성을 탑재한 로켓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지난 5일 반려견 출입문으로 들어온 코요테가 집 안에 있던 고양이와 대치하는 모습. /영상= 틱톡지난 5일 반려견 출입문으로 들어온 코요테가 집 안에 있던 고양이와 대치하는 모습. /영상= 틱톡
세 번째는 '새벽에 몰래 들어온 야생 코요테' 영상입니다. ABC,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드랜드 힐즈 지역 한 주택에 야생 코요테가 강아지 문을 통해 들어와 집고양이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집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낯선 침입자를 의식한 고양이 '릴리'는 가구 주위를 잽싸게 돌아다니며 집에 침입한 야생동물과 대담하게 맞서는 모습인데요. 코요테와 대치하던 고양이 릴리는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요테는 공격하지 않고 몸을 이리저리 돌면서 집 구경을 하는 듯했고,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거실로 들어오자 반려견 출입구를 통해 마당으로 다시 도망쳤습니다. 고양이 주인인 사오샨은 "코요테가 나를 보자마자 문밖으로 바로 달려갔다"며 "우리 집에는 아주 작은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가 있는데 모든 애완동물이 다치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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