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매출 성장·비용 통제로 실적 개선 당분간 지속"-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5.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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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CI /사진=NHNNHN CI /사진=NHN


한국투자증권이 12일 NHN (22,500원 ▲150 +0.6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신작 성과에 따라서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483억원, 23.1% 늘어난 19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해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며 "비게임사업부 매출액은 4313억원으로 부진했고, NHN한국사이버결제 PG 결제규모 증가로 결제·광고 매출액은 2494억원의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 매출액 또한 클라우드 사업부의 공공부문 매출 증가로 1001억원의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292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인건비 및 지급 수수료 등은 매출 증가 영향으로 소폭 늘어났으나 페이코 및 코미코 관련 마케팅 축소로 광고선전비가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성장과 비용통제에 기반한 실적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웹보드게임 성장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신작 출시 또한 이어질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평균 6% 수준이었던 마케팅비 지출을 올해는 4% 이하로 낮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1조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한 클라우드 사업부는 공공기관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 이외에도 금융 부문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이익률(OPM)을 15%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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