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1123320659343_1.jpg/dims/optimize/)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빠의 프러포즈 비용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오빠랑 예비 새언니랑 이미 결혼 얘기는 다 오고 갔다. 사실상 날짜 빼고는 다 끝난 상황"이라며 "오빠가 프러포즈 준비하는 데 나 보고 좀 도와 달라고 하길래 같이 알아봐 줬다"고 했다.
A씨는 "오빠 벌이에 큰 무리는 아니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집도 대출받아 가면서 (장만)할 거라 마이너스로 시작인데 무리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는 "명품 지갑은 생일선물로도 많이 주고받는다", "나는 프러포즈로 90만원 지갑 받으면 진짜 표정 관리 안 될 거 같다. 못해도 가방은 준비해야 하지 않나", "200이면 싸게 먹히는 거다" 등 큰 무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뭐든 해주면 고마운 거지 언제부터 당연한 게 된 건지 모르겠다", "저렇게 사주고 예물도 또 하는 건가. 난 결혼 못하겠다", "우리나라가 왜 병들었는지 알겠다" 등 프러포즈에 큰돈을 쓰는 것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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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둬라", "다른 세상 같다. 프러포즈에 200만원이 적은 거라니, 갑자기 부자들이 많아진 건지", "생활에 무리가 간다면 한번 말려 보긴 하겠지만 나는 안 그럴 거 같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프러포즈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정 프러포즈 비용'을 묻는 말에 남녀 모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남 35.3%, 여 36.7%)을 꼽았다.
이어 '50만원 미만'(남 29.3%, 여 27.3%),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남 13.3%, 여 17.3%),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남 11.3%, 여 2.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