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청 도시정비신속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위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을 11일 주민열람 공고했다. 공람기간은 11~25일이다.
재정비촉진기구 정비 기본방향과 목표도 변동된다. 추진단은 계획목표를 △도시적 맥락을 연계한 쾌적한 도시조성 △지역커뮤니티 중심 생활공간 조성 △보행일상권 주거단지 조성 △지역자원 활용 활기찬 보행공간 조성 등으로 설정했다.
장위8·9구역은 2006년 장위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10년 조합을 설립하는 등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다 지난 2017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직권으로 두 지역을 촉진지구에서 해제시켰다.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도 논의됐지만 주민들은 공공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2021년 3월 문재인 정부는 두 지역을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기업이 정비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장위8구역은 SH가, 장위9구역은 LH가 공공재개발을 각각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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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민열람으로 공공재개발 절차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후 주민 의견 청취, 공청회, 서울시 고시에 이어 2024년 관리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주와 철거를 거쳐 완공까지 3년 안팎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H와 SH는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위8·9구역은 장위뉴타운 중심부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에는 경전철 동북선 북서울꿈의숲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장위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공고/성북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