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사진=뉴스1
SK매직이 문제 삼은 쿠쿠홈시스 제품은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다. 두 제품에 들어간 4-way valve가 SK매직이 2018년 출원한 특허 제 10-2464193호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히터는 부피도 크고 전기도 별도로 사용한다. SK매직이 특허 출원한 4-way 밸브는 히터 대신 냉매로 탈빙을 한다. 냉매는 저온인 물체의 잔열을 뺏어 다른 물체로 전달하는 물질을 말한다. 정수, 냉수의 열을 뺏어 제빙 봉 끝에 매달린 얼음을 떼니 히터를 빼 정수기 부피도 줄이고 전기도 아낄 수 있게 됐다.
쿠쿠홈시스는 제품들이 기체 상태 냉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SK매직과 기술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SK매직이 컴프래셔 응축기, 압축기, 밸브 등에 관해 출원한 특허 기술에 선행 기술이 있어 특허 무효 신청이 가능한 사항이라고 주장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특허 침해 주장이 안타깝다"며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원만한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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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침해가 아니라는 쿠쿠홈시스 반론에 관해 SK매직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기술 침해가 맞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