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는 최근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각 여행지에 점수를 매겨 '버그 지수(Travel Bug Index)'를 산출했다. 그 결과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가 조사대상 중 질병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여행지로 나타났다.
푼타 카나는 카리브해와 맞닿아 있어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명소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여행후기 분석 결과 여행객의 약 10%가 여행 후 질병과 관련됐고, 버그지수는 90.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푼타 카나에 이어 이집트 사름 엘 셰이크가 83.5점으로 2위다. 영국 NHS는 이 지역에 방문하기 전 소아에게는 소아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폴리오 백신과 파상풍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했다.
4위와 5위는 모두 멕시코다. 4위는 멕시코 동부 플라야 델 카르멘, 5위는 청새치 등 해양생물 서식지로 유명한 카보 산 루카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스페인 베니돔은 지중해와 닿아있어 인기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체 여행 후기 중 4.5%가 질병과 관련된 것으로,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버그 지수를 보였다. 상위 10곳 중 스페인은 4곳, 그리스는 2곳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