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해커톤 본선 대회가 5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역삼동 GS타워에서 개막했다. /사진제공=GS그룹
이번 GS그룹 해커톤은 장벽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Break the wall'을 주제로 한다. 사업 관행이나 일하는 방식, 나아가 회사 간 장벽을 깨고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참가 팀들은 저마다 사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살펴 문제를 정의한 후, 디지털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prototype, 사업모형)으로 발전시킨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를 넘어 해법 제시, 실제 서비스 모형 구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약 30시간에 걸쳐 빠르고 밀도 있게 실행할 예정이다.
대회 현장에 UX디자이너, IT개발자, 디자인씽킹 코치 등 GS 그룹 내외의 디지털 혁신 전문가 그룹 약 30여명이 서포터즈로 나서 참가자들의 작업을 돕는다.
벤처업계의 주요 인사들도 현장의 멘토로 등장했다. 개막식 연사로 나선 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우리는 모두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자'란 주제로 발표했고,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의 경험담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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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해커톤을 혁신 문화로 장착하고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GS는 2015년부터 GS리테일을 시작으로 GS칼텍스, GS에너지, GS건설, GS E&R 등의 계열사가 사내 해커톤을 개최해 왔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어느 해 보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대회라는 점에서 디지털과 친환경을 미래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GS그룹 미래 전략이 담겼다"며 "정유 화학, 에너지 발전, 리테일, 건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가진 계열사 임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시너지를 도모하고, 열린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