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 축제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을 촉진함으로써 관광 수입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이 하향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외국인이 두타몰을 포함한 동대문 일대를 방문했다.
㈜두산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자체적인 쇼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자체 및 주변 상가와 협업해 동대문 상권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날 ㈜두산은 오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등 7개 장소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북 '동대문 슈퍼 패스'를 을 온라인몰에 선보였다. 이를 구매한 관광객은 현장에서 해당 사용 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동대문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언더아머 등 인기 브랜드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색 와인 체험 공간 '탭샵바(TAP-SHOP-BAR)를 유치하는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의 발길을 이끈다. 환경과 윤리에 대한 가치 있고 의식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를 최근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은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위원사로서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쇼핑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쇼핑 콘텐츠를 발굴해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