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더 푸나…중국발 받는 중소화장품株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5.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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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잉글우드랩 동반 상한가, 클리오도 강세
1Q 호실적·식약처 '수출지원' 소식 맞물려 일제히 화색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


국내 중소 화장품주가 호실적과 중국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는 동반 상한가를 찍었고 클리오,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이패밀리에스씨 등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화색을 보였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메카코리아 (81,900원 ▼400 -0.49%)는 전일 대비 2960원(29.99%) 오른 1만28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회사 잉글우드랩 (21,650원 ▼950 -4.20%) 역시 1440원(29.81%) 오른 6270원에 마감하며 동반 상한가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159억원, 영업이익은 1411% 뛴 93억원을 기록했다. 잉글우드랩은 이 기간 영업이익이 101% 늘어난 19억원, 잉글우드랩코리아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6% 증가한 4600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223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도 1분기와 유사하게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미·중) 각 지역의 속도는 다르지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화장품 수요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색조 강자로 꼽히는 클리오 (36,700원 ▲200 +0.55%)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다. 이날 장중 한때 11.9% 급등한 2만445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751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리오프닝 효과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2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클리오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그 외에도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방식)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 (117,600원 ▼3,800 -3.13%)은 이날 장중 10% 넘게 오른 4만2300원, 색조 화장품 롬앤을 보유한 아이패밀리에스씨 (31,350원 ▼1,200 -3.69%)는 15%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형사인 아모레퍼시픽 (154,800원 ▲1,800 +1.18%)도 1% 상승 마감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중국을 방문해 현지 화장품 규제기관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 화장품 허가·등록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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