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1) 공정식 기자 = 10일 오후 경북 영천시 오수동 원제터널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임시 기관차를 투입해 탈선한 대구선 화물열차 일부를 견인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2분쯤 충북 제천에서 경북 칠곡 신동으로 시멘트 등 화물을 싣고 북영천역 인근 원제터널을 통과하던 화물열차 19량 중 5번째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오전 11시32분 중앙선 북영천역 인근 대구선 방면 화물열차 19량 중 다섯 번째 1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영천과 동대구를 오가는 대구선 상하행 무궁화와 누리로의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 6시 현재 터널 내 사고열차를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열차 이동작업이 완료되면 선로·전차선을 복구하고 이후 시설물 점검과 시험운행을 거쳐 선로의 정상여부를 판단한 뒤 운행이 재개힐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탈선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차와 차축을 연결하는 부품의 파손으로 추정했다.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차량정비 기록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정확한 부품파손 등의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