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기존 생체인증 보안 기술은 얼굴(안면)·지문·지정맥·장정맥·홍채 인식의 특징점을 검출 후 생체 파라미터에 적합한 각각의 다른 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생체인식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서로 상이한 생체인식 시스템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며, 동일한 방식의 생체인식 시스템일지라도 광학 시스템이 변경될 경우 알고리즘 파라미터 튜닝을 다시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신제품의 개발 기간과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터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경망(Neural Network)을 기반으로 생체 특징점 추출을 위한 사전 처리 과정을 제거하고, 추출한 이미지 원본에서 세분화된 생체 특징 주성분을 빠르게 검출해 데이터화하는 방법을 적용한 생체인식 전용 AI 엔진을 개발했다.
이터널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AI 통합 알고리즘 엔진은 기존 전자지갑의 보안인증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지정맥과 지문 인증을 포함해 생체인증 보안 시스템에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정보진흥원(KISA)의 모든 물리 인증 보안 성능 인증을 획득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생체인식 전문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이터널의 김영국 국내 경영총괄 대표는 "이번에 개발 완료한 통합 AI 알고리즘 엔진을 기반으로 한 통합 모듈의 양산 체제를 올해 안에 갖추겠다"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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