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세포탈' 이화전기 김영준·김성규 대표 구속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심재현 기자 2023.05.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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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화그룹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준 전 이화전기공업(이화전기) 회장과 김성규 이화전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번주 초 조세포탈·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앞서 국세청은 이화그룹이 2016~2017년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세금포탈 혐의와 함께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3월20일 서울 강남구 이화전기공업과 이화그룹 계열사 사무실 등 약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이화그룹은 압수수색 당시 "세금을 포탈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며 "예전 실질사주 개인의 세금포탈 혐의로 조사가 진행돼 고발이 이뤄졌던 사항으로 파악하고 있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화그룹은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형태의 지배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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