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핵심 기업만 '쏙쏙'…한투운용, 테슬라밸류체인 ETF 출시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5.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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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테슬라와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비교지수(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한다.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 산출 및 발표는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가 담당한다.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액티브 상품 특성상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중 확대가 필요할 때는 테슬라 주식을 단일종목 최대 투자 한도인 25%까지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관련 ETF 등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높이고, 반대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테슬라 비중을 낮출 수 있다.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도 편입해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도 노린다.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은 테슬라가 매년 발간하는 리포트와 자동차 특화 데이터 업체 제공 정보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신탁운용 내부 전담 리서치 전문인력의 조사를 반영해 선별한다.

ETF 운용전략은 코어(Core)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로 구분할 수 있다. 코어 포트폴리오에는 테슬라 및 테슬라 밸류체인 내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전략 포트폴리오에는 코어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 외 전기차 관련 트렌드 종목들이 각각 담긴다.

운용을 맡은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정보는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해 투자자들이 쉽게 골라내기 어렵다"며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해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투자한 해외주식은 퇴직연금에서 투자가 불가능한 것과 달리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투자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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