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경령 회장직무대행(사진 오른쪽)과도쿠라 마사카즈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스미토모화학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1010554450328_1.jpg/dims/optimize/)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이하 경단련)는 10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미래파트너십 기금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BRT)'에서 미래 파트너십 기금마련을 약속한 지 56일 만이다.
김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에서 "12년 만에 한일 간 셔틀외교가 명실상부하게 복원됐다"며 "최근 양국 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국가 복원 등 경제교류도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쿠라 경단련 회장은 "양국이 직면한 중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활동 등에 대해 검토를 지속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일본 재계, 20억원 규모 '미래파트너십 기금' 출범](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1010554450328_2.jpg/dims/optimize/)
미래파트너십 기금은 인적 교류와 산업협력 강화에 주로 쓰인다. 두 단체는 한일 미래세대 교류와 산업협력 강화사업을 우선적으로 공동 추진하고 오는 7월 서울에서 한일산업협력포럼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재계 관계자는 "양국 민간기업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직간접적으로 공통의 이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과제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금은 △경제안전보장 환경 정비(반도체 공급망 강화, 자원·에너지 안전보장 등)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실현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규제완화, 스타트업 협력,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산업 진흥, 제3국 시장 협력), △전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과제 대응 등 5가지 핵심 주제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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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공동운영위원회를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해나가며, 한일 국민 간 상호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