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뒷걸음한 위메이드…2분기엔 '밤 까마귀' 날아오른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3.05.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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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41,500원 ▲350 +0.85%)가 기존 게임 매출 방어에 실패하며 1분기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출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2분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저작권 침해소송 승소에 따른 배상금 역시 집행 속도를 높여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게임 매출 줄어드는데 영업비용은 증가
위메이드는 10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8.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매출 방어 실패에 따른 것이다. 미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는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에 따라 1분기 게임매출은 8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58억원)보다 28% 줄었다. 라이선스 매출은 53% 줄어든 61억원,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134% 늘어난 25억원이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 늘어난 1407억원이었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비중이 큰 인건비가 지난해 1분기보다 23% 늘어난 553억원을 차지했다.



나이트크로우 매일 20억원씩 매출 유지 중
/사진=위메이드/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2분기 실적 반등의 핵심으로 '나이트크로우'를 꼽았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크로우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나이트크로우의 트래픽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평균 일매출 20억원 이상이 계속 나오면서 1일차와 큰 차이 없는 매출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나이트크로우가 오랜 기간 1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2분기엔 훨씬 더 개선된 재무적 성과를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재 국내 서비스 중인 나이트크로우를 올해 안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 P2E(Play to Earn) 버전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제작사인 매드엔진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매드엔진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액토즈소프트에서 받을 860억 "속도 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3월 싱가포르 ICC(국제상사법원)로부터 미르의전설2 IP(지식재산권) 침해 소송 관련 손해배상 판정을 받았다. 대상은 중국 셩취게임즈(옛 산다게임즈)와 국내업체인 액토즈소프트 (8,890원 ▲10 +0.11%)다. 최근 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중재판정 취소소송(항소)도 기각된 바 있다.

장현국 대표는 "소송에서 확정된 손해배상액이 2600억여원이고, 액토즈소프트가 연대책임으로 배상해야 할 금액이 860억원"이라며"국내 업체인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는 가압류 등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 중동, 다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 및 위믹스플랫폼 관련 신규 서비스, 새로운 계약과 사업적 성과들에 대해 2분기에 보고드려서 주주와 위믹스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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