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3.4.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태영호 의원의 사퇴 회견문,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이 회견문에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고 빠진 내용이 있다"며 "대통령실에는 사죄해도 국민에게는 사죄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갖 망언과 국민 갈라치기를 일삼아 놓고 어떻게 국민께 죄송하단 말 한마디도 없을 수 있냐"고 했다.
또 "이진복 발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은 수사 대상이니 처벌을 각오하셔야겠고, 4·3에 대한 망언과 김구 선생에 대한 망언으로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행위는 그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며 최고위원뿐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 잘못을 제대로, 바르게 처리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는 △'JMS(Junk·Money·Sex 민주당)' 소셜미디어 게시물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발언 등 두 가지 이유로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태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윤리위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긴급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한 '대통령실 공천' 관련 녹취록 논란 건까지 병합해 심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