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IR에 참석한 금융기관 및 금융사 수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훈 주 싱가포르 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 당국과 금융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해외 IR(투자설명회) 행사다.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칼라일 등 글로벌 투자 기관 70여개사에서 100여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WM(자산관리) 비즈니스의 기회 요인을 묻는 물음에 초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강화와 디지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방향을 묻는 질의에는 "단순히 회사의 자산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눈으로 확인한 우량 투자처를 금융상품화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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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IR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해외 투자자를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기관과 더불어 금융상품 및 제도 개선에 대한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