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Q 470억 영업손실…"나이트 크로우에 희망"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5.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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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48,000원 ▲850 +1.80%)는 올 1분기 매출 939억원과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7일 출시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크로우'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이날 나이트크로우는 구글·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P2E(돈 버는 게임)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최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글로벌 게임사와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나인66'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며 "한국 마켓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해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올 1분기 매출은 18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8%, 69.6% 감소했다. 같은기간 위메이드플레이 매출은 10.9% 감소한 306억원, 영업손실 3억6000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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