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더라인](https://orgthumb.mt.co.kr/06/2023/05/2023050912092096224_1.jpg)
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와 도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으로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을 필두로 항만청, 민간항공청, 사우디국부펀드, 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사우디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한국 대표 8개 기업 혁신 기술·역량 발표로 대표단 눈길 사로잡아한국 측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건설설계, 모빌리티, 건설시공 등 분야별 8개 기업이 혁신 기술과 역량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교통(UAM) 실물 모형인 '버터플라이'를, 네이버의 5G 클라우드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 '루키'를, 디폰은 스마트윈도 실물 상품을 전시해 사우디 대표단의 눈길을 끌었다.
양국 장관은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MOU와 도로 분야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가간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우디 측이 소개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에 공유, 민관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우디 진출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는 전통적인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시티, IT,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사우디 대표단은 이번 방한기간(5월8~10일) 동안 인천공항, 철도교통관제센터 등 교통물류 관련 주요 현장을 시찰하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했다. 10일에는 부산신항을 찾아 항만물류 분야를 시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