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대책위가 지난 8일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사진제공=광명시](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911424076259_1.jpg/dims/optimize/)
경기 광명시는 9일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에 대해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짓자, 박승원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철회를 환영한다"며 "이번 기재부의 결정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국민주권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은 구로구민의 민원 해소를 위해 무려 18년 전에 시작된 데다 세 번째 타당성 재조사에서조차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첨단R&D 산업단지 조성 등 광명시의 변화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됐다는 태생적 한계를 품고 있다"면서 "오늘의 공적은 민주적으로 장렬하게 저항해온 위대한 30만 광명시민과 당파를 초월한 협치로 시민과 함께 투쟁한 광명시 지역구 의원, 시민에 헌신한 공직자들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박승원 시장과 양기대 국회의원,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8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광명시](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911424076259_2.jpg/dims/optimize/)
우선 그동안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함께 제안했던 구로~하안~노온사 입출고선의 대안으로 추진했던 '신천~하안~신림선' 등의 철도계획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 등을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해 시민 중심, 시민 주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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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8년간의 추진 경과를 백서로 제작하고 시민 보고대회를 여는 등 지방자치시대 시민 주권을 수호한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