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닉, 'IP 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 지정..글로벌 IP 확보 가속화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5.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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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갑렬 쎄닉 대표(사진 왼쪽)가 'IP 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 지정서를 받고 박태진 충남지식재산센터 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쎄닉구갑렬 쎄닉 대표(사진 왼쪽)가 'IP 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 지정서를 받고 박태진 충남지식재산센터 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쎄닉


전력반도체용 SiC(실리콘카바이드) 잉곳 및 웨이퍼 제조 전문기업 쎄닉(대표 구갑렬)이 최근 수출 잠재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IP 기반 해외진출지원(글로벌 IP스타)사업' 충남 지역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쎄닉은 전력반도체용 SiC 잉곳 성장부터 웨이퍼 가공 및 분석에 이르는 전 공정에 대해 자체 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업체다. SKC부터 진행해온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지식재산권(IP) 약 225건을 확보했다. 또 IP 확보 및 관리를 통한 지식재산경영을 실천해 2022년 5월 지식재산 경영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확보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직무발명 보상 시스템도 구축·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2022년 6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쎄닉은 특허청과 충청남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지식재산권 관련 지원을 받는다.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갑렬 쎄닉 대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영 핵심은 원천 기술 개발과 특허 취득·관리"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쎄닉 CFO는 "쎄닉은 '파라투스우리소부장'과 함께 전력반도체용 150mm 양산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국내외 다수 업체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면서 "IPO(기업공개)를 위한 모의기술평가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쎄닉은 국내 유일의 전력반도체용 SiC 잉곳 및 웨이퍼 제조회사다. 전력반도체용 200mm SiC 웨이퍼 및 RF용 150mm SiC 웨이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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