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둔화에도 원티드랩 1Q 흑자기조 유지… "시장지표 회복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5.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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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둔화에도 원티드랩 1Q 흑자기조 유지… "시장지표 회복세"


AI(인공지능) 기반 HR(인적자원관리) 테크기업 원티드랩 (8,560원 ▼280 -3.17%)이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원티드랩은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2% 줄고 영업이익이 5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6.7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억9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3.13%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원티드랩은 9개분기 연속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채용시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 매칭, 교육 및 HR 솔루션과 같은 사업 다각화가 결실을 맺으면서 1분기 매출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채용부문 매출은 90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 포인트 줄어든 82%를 차지했으나 신사업 매출은 2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에서 18%로 확대됐다. 신사업 매출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 채용 연계형 교육사업 '프리온보딩 시리즈', HR 솔루션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원티드랩은 "활발한 세일즈 활동에 힘입어 신규 기업 고객 수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700여곳을 기록하는 등 채용 사업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개인 이용자 수는 8% 늘어난 11만4000명을 확보했다. 누적 기업 고객 수는 2만2000개, 누적 개인 이용자 수는 293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또 "평균 채용 수수료는 43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며 "이는 디지털 직군 중심 경력자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필수 인력에 대한 채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효율적인 비용 운영은 물론 보수적인 채용 분위기 속에서 채용 여력 기업 발굴 및 세일즈에 집중함에 따라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직군에서의 절대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업 고객 및 개인 이용자 확보와 직군 확장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HR 슈퍼앱 서비스를 통해 채용 부문과 그 외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는 원티드 이용자 및 기업당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동시에 매출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주 중 초개인화된 HR 서비스의 예고편으로 새로운 차원의 AI 커리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HR테크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HR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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