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유럽 정상들 만나 부산엑스포 설득...인류과제 해결할 것"

머니투데이 비엔나(오스트리아)=정진우 기자 2023.05.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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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 한덕수(왼쪽) 총리가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5.09.[빈=AP/뉴시스] 한덕수(왼쪽) 총리가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5.09.


영국 등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현지시간) "이번 순방때 방문한 유럽 여러 국가의 정상들에게 2030년에 세계박람회가 가진 의미와 대한민국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며 "부산엑스포를 우리 인류가 가진 과제들의 해결책을 찾는 계기로 삼자는 논리에 동의해 달라고 그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 집무실에서 네함마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2030년은 굉장히 중요한 해다. 그 해엔 각 나라가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국가감축 목표를 완결해야하고 유엔이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 연도가 2030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는 기후변화와 경제발전, 포용적 성장 등 3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3가지 목표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잘 해왔고 또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나라와 협력할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는 2030년에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책을 낼지 보여주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네함머 총리와 '2030부산엑스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지난달 이뤄진 국제박람회기구 실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정부가 부산의 개최역량,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전국민의 높은 유치 열기를 감안해 부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네함머 총리는 "(한 총리가) 굉장히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며 "한 총리가 '2030년엑스포'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는데 다른 후보자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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