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에서 선적 대기 중인 전기차/사진=블룸버그](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813370151914_1.jpg/dims/optimize/)
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리튬배터리 및 태양광 제품의 합계 수출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한 2647억위안(약 50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2%포인트 끌어올렸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이 인기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2.3% 급증한 647억5000만위안(약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1%포인트 상승한 43.9%에 달했다. 1분기 배터리 수출금액도 94.3% 급증한 1098억위안(약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54.4% 늘어난 311만대로 독일(261만대)을 제치고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120% 증가한 67만9000대의 전기차를 수출하는 등 전기차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회장에서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가 열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신형 EV 세단 ‘씰(SEAL)’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813370151914_2.jpg/dims/optimize/)
중국 전기차 수출 급증에 대해 쉬하이동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부총공정사는 "1분기 이후 전기차 산업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이 급증하는 등 지난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이동수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도 "중국 전기차의 '규모의 경제'와 시장 수요 확대로 갈수록 많은 전기차가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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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뿐 아니라 중국 리튬배터리 수출도 급증했다. 신문은 유럽·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해외시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유럽·북미시장으로의 배터리 수출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리튬배터리 수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94.3% 급증한 1098억위안(약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 배터리 수출물량은 25.8기가와트시(GWh)에 달했으며 이중 삼원계(NCM) 배터리는 18.7GWh로 72.6%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7GWh로 27.2%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의 리튬배터리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86.7% 급증한 3427억위안(약 65조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국 배터리업체 엔비전(Envision) AESC의 자오웨이쥔 총재는 자동차 산업의 현지화 추세로 인해, 중국 배터리업체의 해외진출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