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상의회관에서 '최근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기업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연사로는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가 나서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소·중견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위성사진을 통한 콩 생산량 예측, 구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기술, 딥마인드를 활용한 탄소절감 기술 등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의 AI 활용사례를 살펴봤다.
참석 기업인들은 제철공장의 고로상태 예측, 금융기관의 사기 행위 탐지 및 개인정보 관리, 기후변화 예측, 질병의 예측과 발병원인 분석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11개 산업분야별 사례를 살펴보면서 XAI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 대표는 가우스랩스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 솔루션을 적용한 과정과 도입 성과 등 자사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산업용 AI 도입의 원칙'도 밝혔다.
김 대표는 산업용 AI 도입 성공을 위한 10가지 원칙으로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단순화해서 정의하고 △인공지능과 사람의 역할을 어떻게 나눠야 하며 △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하고 축적하며 △어떤 AI 기술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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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회에는 참석한 CEO들의 네트워킹과 사업기회 발굴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 코너도 마련됐다. CEO들은 다과와 음료를 나누면서 인공지능을 사업에 활용할 아이디어를 나누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기획한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정기옥 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이 산업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유연하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오늘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위원회는 상공회의소의 중소회원기업을 대변하는 기구로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CEO의 경영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전문가 강연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