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코미디언 김민경, 오나미, 허민, 김혜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과 허민은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과의 친분을 전했다.
이어 "내가 그 친구한테 늘 '넌 내 서울 엄마야'라고 얘기한다. 내가 조금만 기분이 안 좋으면 그걸 다 알아채고 날 챙기고, 우리 엄마가 몸이 안 좋아서 병원 때문에 서울 올라오시면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까지 만들어서 집에 보내준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수근은 "얼마 전에 아내 생일이었는데 두 사람이 새벽에 스케줄 끝나고 집에 와서는 깜짝 파티 해야 하니까 나한테 문을 열어달라더라. 문 열어줬더니 분장을 하고 왔더라. 내가 더 고마웠다"고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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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희철 역시 이수근에 대해 "항상 형수님에게 존댓말을 쓴다. '네, 그래도. 오늘도 잘 보내요' 다정하게 말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허민은 박지연과 띠동갑인 이수근이 아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허민은 "내 남편이 나보다 4살 어린데, 남편도 우리랑 같이 놀고 까불고 그런다. 그런데 이수근 선배는 아무래도 우리랑 있으면 우리가 까마득한 후배이기도 하고 나이 차이도 있으니까 지연이는 친구처럼 막 놀고 싶은데 이수근 선배는 아빠처럼 계산만 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내를 만나러 갈 때, 밖에서 밝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내가 들어가면 얘기가 뚝 끊긴다. 내 입장에서는 빠져줘야 하는 구나 싶더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라고 토로했다. 이에 허민과 김민경은 "아니야"라며 손을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이에 이수근은 "아내와 사무실에 갔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경비 아저씨가 (불륜으로 오해하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식당에 갔을 때는 아내가 화장실 갔을 때 아주머니가 내 등을 때리더니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지!' 그러기도 했다. 그래서 '아니다, 제 아내다'라고 해명했는데 '말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12살 연하의 아내 박지연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