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승리한 토트넘은 17승6무12패(승점 57)로 세 경기 덜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윌프리드 자하, 조던 아예우, 마이클 올리세가 나섰다. 미드필더는 제프리 슐룹, 셰이크 두쿠레, 에베레치 에제가 맡았다. 포백은 타이릭 미첼, 마크 게히, 요아킴 안데르센, 조엘 워드가 섰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었다. 첫 슈팅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17분 포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때렸다.
토트넘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호이비에르가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토트넘에 두 차례 슈팅을 허용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8분 올리세가 저돌적인 몸싸움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안데르센이 골문에서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막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케인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EPL 통산 209호골이었다. 케인은 웨인 루니를 내리고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1위 앨런 시어러(260골)를 59골 차로 추격했다. '해결사' 케인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압박의 강도를 높인 크리스탈 팰리스가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8분 에제가 박스 안에서 슛을 때렸지만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14분에는 두쿠레의 중거리 슛을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30분 로메로가 전방의 손흥민을 향해 롱패스를 찔러줬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뒤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각을 좁힌 존스톤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이 공격진의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4분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히샬리송을 빼고 데얀 클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44분 손흥민이 단주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홈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후 더 이상 득점 없이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