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J ENM은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018년 CJ오쇼핑과의 합병 이후 처음이다. 현재 CJ ENM은 2018년 7월 CJ오쇼핑과 CJ E&M을 흡수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1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779억원, 영업손실은 34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확대로 제작 비용이 증가한 반면 광고 부문의 이익 기여가 줄었고,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시장 위축도 겹쳤다.
음악 부문 매출은 1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다만 'K콘 2023 태국', '스트릿 맨 파이터' 콘서트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라이브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1분기 매출 316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멀티채널 및 전사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 실행에 따라 건강식품, 여행, 패션 등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CJ ENM은 2분기 리니어·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메가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음악 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IP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