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기절한 기사 대신 브레이크 밟은 영웅…술 마시고 개 던진 주인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5.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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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영상='storyful' 보도화면 갈무리/영상='storyful' 보도화면 갈무리
[더영상] 첫 번째는 '기절한 기사 대신 브레이크 밟은 영웅' 영상입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런 통합학교(WCS) 성명에 따르면 딜런 리브스(13)가 같은 날 오후 2시 58분쯤 하굣길 중학생들이 탄 버스의 기사가 쓰러지자 버스 운전석으로 가 버스를 무사히 멈춰 세웠습니다. 운전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버스 내부에 있던 학생들이 어쩔 줄 몰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브레이크를 밟고 있던 리브스는 침착하게 "911 불러줘"라며 "난 괜찮아. 누구든 911을 불러"라고 연신 외쳤습니다. 이내 갓길에 안전하게 차를 멈춰 세운 리브스는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버스 안에 타고 있던 학생 66명 모두를 살렸습니다. 기지를 발휘한 13세 소년이 학교의 '영웅'이 된 셈이죠.
[더영상] 두 번째는 '술 마시고 개 내동댕이친 식당 주인'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제주도 한 식당을 운영하는 A씨가 강아지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학대 행위를 목격한 관광객이 단체에 제보한 영상인데요.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지난 3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현재 A씨는 피해견에 대한 포기 서약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사과문을 올리고 "며칠간 과로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손님이 권한 술을 먹고 순간 이성을 잃고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강아지의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해견은 동물보호센터로 안전히 옮겨진 상태입니다.

[더영상] 세 번째는 '체면 구긴 밀림의 왕'입니다. 지난달 30일 인도 산림청의 수산타 난다(Susanta Nanda) 담당관은 트위터를 통해 야생동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상 영상에 따르면 어슬렁거리며 길을 걷던 호랑이는 오른쪽을 쳐다보더니 뭔가를 발견한 듯 황급히 길가에 엎드립니다. 코끼리 떼가 성큼성큼 다가오자 몸을 숨긴 건데요. 호랑이는 코끼리 세 마리가 길을 다 건너고 나서도 20초 넘게 얌전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얌전한 고양이가 됐다" "정글의 왕도 초원의 왕에게는 안 된다" "호랑이가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도호랑이는 주로 사슴, 원숭이, 멧돼지와 같은 중형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독 생활하는 탓에 코끼리를 사냥하는 경우는 없지만, 가끔 무리에서 떨어진 새끼 코끼리를 공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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