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월배당 ETF 중 분배율 1위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오피스, 호텔, 물류창고 등 다양한 리츠의 보유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기초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의 우량 리츠는 물론 맥쿼리인프라 (12,540원 ▼40 -0.32%) 등 인프라투자 회사에도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높은 월배당과 리츠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 3월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53억원 순매수했고, 지난달에는 9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연초 이후 총 누적 규모는 230억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 리츠 ETF 전체 개인 순매수 대금의 약 90%를 차지하는 규모다. 국내 상장 리츠 ETF 중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해당 ETF가 유일하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글로벌 은행 불안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된 반면,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낮아진 리츠의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오히려 분배율은 높아져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