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014년부터 매년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 보호,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평가를 진행해왔다. 이번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는 지난해 택배서비스 사업자 20개 업체와 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반택배 업체(13개)와 기업택배 업체(10개)로 구분해 서비스 과정 품질과 결과 품질 등 2개 영역을 평강했다.
기업택배 분야(B2B)에서는 용마택배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동진택배, 합동택배가 다음 등급을 차지했다. 이어 경동택배, 성화택배, 일양택배 등 순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일반택배 분야는 기존에 점수가 낮았던 종사자 보호수준(80.2점→85.4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사 처우에 대한 만족도 수준(79.6점→78.2점)은 전년보다 나빠졌다. 기업택배 분야도 홈페이지 구축, 화물추적 시스템 수준 등 인프라 부문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택배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CJ,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 등 5개 업체와 나머지 택배사들 간의 평균점수 차이가 줄어들면서 서비스 수준이 일정 수준 평준화됐다. 평균점수 차이는 2020년 13.9점차에서 2021년 10.9점차, 지난해 9.1점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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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업체별 평가 결과를 택배업계와 공유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