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의 10톤급 디벨론 불도저(DD100)가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판교 GRC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디자인 연구 역량이 집결한 이후 첫 3대 디자인상 수상이다.
아울러 캐빈과 차체 외부 커버의 대부분을 공용화해 개발 및 제조 비용을 절감했다. 제조 공정에서의 탄소 배출량도 함께 줄였다. 운전을 할 때 글로벌 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에코(ECO) 모드 선택 시 연비도 5% 개선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상으로 주요 제품에서 모두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0년 레드닷 본상(미니굴착기 'DX17z-5'),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휠로더 DL-7시리즈), 2021년 IDEA 본상(소형 휠 굴착기 DX100W)을 수상했던 바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판교 GRC에 건설기계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디자인 모델과 시안을 품평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 제품의 재질과 색상을 품평하고 전시하는 CMF룸, 다양한 조명 연출을 통해 색상과 재질을 분석 및 평가하는 하모니룸 등을 꾸리고 디자인 분야 시너지 창출에 신경써왔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건설기계 '글로벌 톱(TOP) 5'로 도약하는 데는 각 사의 브랜드 가치를 온전히 담아 고객의 마음에 전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차별점"이라며 "새로운 공간에서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도전들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