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성장전략 중 하나로 식량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2030년까지 투자를 통해 경작지 86만헥타르(ha)를 확보하고 생산량 710만톤(t), 가공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북반구 흑해지역의 영농자산을 통해 연 500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북반구와 수확시기가 반대인 남미와 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톤과 연 50만톤, 그 밖의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지역에서 연 60만톤 규모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한다. 아울러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선도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연 300만톤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사업 청사진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면방사업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5200ha의 면화클러스터 재배지를 배정받아 영농사업에 진출했다. 면화재배에서 제품생산까지 수직계열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향후 5만ha까지 재배면적 확대, 착유사업 및 면방설비 교체 등의 단계적 투자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글로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의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식량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더불어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