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세부 수출유망품목과 마케팅 지원 등이 포함된 수출 단기 대책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에서 수출유망품목을 취합하고 있다.
정부는 또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겨냥한 대중국 수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수출유망품목 등과 함께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중 산업통상부처 간 고위급 협력채널 교류, 중국 내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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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가 돼서야 수출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2011억5900만 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중국 수출이 줄어든 탓이 크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5% 급감했다.
정부는 상반기엔 중국 내 쌓였던 재고가 소진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본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출 단기 대책엔 전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와 특정지역 이벤트 및 규제 등에 따른 대응책도 소개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 목표인 6850억 달러를 채우고 '수출플러스'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출 중장기 전략과 달리 연내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유망 품목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