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왈칵' 엠비드 NBA MVP 첫 수상, 드디어 요키치·아데토쿤보 제쳤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5.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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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를 수상한 조엘 엠비드. /사진=NBA SNSNBA MVP를 수상한 조엘 엠비드. /사진=NBA SNS


조엘 엠비드의 MVP 수상 소식을 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MVP조엘 엠비드의 MVP 수상 소식을 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MVP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29)가 드디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NB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엠비드가 2022~23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생애 첫 수상이었다. 엠비드는 NBA 관련 미국·캐나다 스포츠 기자와 방송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미디어 투표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915점을 받았다.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674점),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606점)를 제쳤다.

카메룬 출신의 엠비드는 미국 TNT 방송의 생중계를 통해 MVP로 뽑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팀 동료들이 "MVP"를 연호하며 축하했다. 필라델피아에서 활약 중인 또 다른 최고 선수 제임스 하든은 엠비드를 꼭 안으며 진심을 전했다.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수많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2022~23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축하를 건넸다.



올 시즌 엠비드는 정규리그 66경기에 출전해 평균 33.1득점,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의 경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리바운드도 전체 8위로 정상급이었다. 스틸도 1.0개, 블록은 1.7개를 기록했다. 덕분에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잡아내고 2라운드에 진출, 보스턴 셀틱스와 경쟁하고 있다.

조엘 엠비드의 MVP 수상을 축하하는 필라델피아 동료들.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SNS조엘 엠비드의 MVP 수상을 축하하는 필라델피아 동료들.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SNS
조엘 엠비드가 MVP를 수상하자 눈물을 쏟았다.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SNS조엘 엠비드가 MVP를 수상하자 눈물을 쏟았다.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SNS
그간 엠비드는 MVP와 인연이 없었다. 요키치, 아데토쿤보 등 다른 선수들과 경쟁에서 아쉽게 밀렸다. 지난 시즌에도 엠비드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평균 30,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요키치에게 MVP 영광을 내줘야 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요키치는 2020~21시즌에 이어 2연속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요키치는 24.5득점, 11.8리바운드, 9.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줬지만, 3연패 도전에는 실패했다.



'NBA 괴물' 아데토쿤보의 정규리그 성적은 63경기에 출전, 평균 31.1득점, 11.8리바운드, 5.7어시스트였다.

조엘 엠비드를 꼭 안으며 MVP 수상을 축하한 제임스 하든.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SNS 조엘 엠비드를 꼭 안으며 MVP 수상을 축하한 제임스 하든. /사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SNS
정규리그 MVP 최종후보들. 왼쪽부터 야니스 아데토쿤보,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사진=NBA SNS정규리그 MVP 최종후보들. 왼쪽부터 야니스 아데토쿤보,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사진=NBA SNS
조엘 엠비드. /AFPBBNews=뉴스1조엘 엠비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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