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추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왼쪽), 이성만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5월 전당대회 불법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2023.04.13.
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지도부에 전달했다. 윤관석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탈당 결단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의혹이 소명된 뒤 다시 복당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추후에 다시 얘기하겠다"고 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도 신상발언을 진행한 뒤 탈당 절차를 밟는다.
앞서 당 지도부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이 의원이 자진 탈당 혹은 출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직간접적으로 두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내에서도 두 의원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