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구독형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내 불법성영상물 제작자 계정 화면(구독가격 표시). /사진=경찰청 제공
유료구독형 SNS가 불법성영상물 제작·유통 창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청이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지시했다.
영국의 유료구독형 SNS '온리팬스' 등은 콘텐츠 제작자가 본인 계정에 영상·사진 등 콘텐츠를 게시하면, 이용자는 해당 계정에 대해 유료구독 결제를 해야만 계정 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폐쇄적 구조로 돼있다.
경찰은 트위터 등을 통한 불법성영상물 광고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트위터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환수 재범의지를 원천차단하는 한편 방송심의위원회와 협업해 불법성영상물에 대한 삭제·차단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유료구독형 사회관계망서비스 내 불법성영상물 제작·유통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함으로써 선량한 성 풍속 확립과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 사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