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국제회의(ICAPP 2023)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프랑스 원자력학회가 주관이 되어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원자력 발전기술 관련 학술대회다. 한국 개최는 10년만이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에도 국내 원전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CAPP 2023과 함께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INEX2023)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렸다. INEX2023은 국내 원전산업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전 대표 앵커기관이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원전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기자재, 운영, 정비, 안전 외에도 원전해체 등 원자력산업의 전 분야에 걸친 기술과 제품은 물론 방사선 관련 응용분야까지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기업 전시부스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원전 공기업은 ‘동반성장 사업설명회’를 갖고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25일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 수출상담회’을 개최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해외 원전사업 참여 기회에 대한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