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무는 지난해 매출액(782) 가운데 43%인 340억원을 수출에서 올렸다. 광무는 2020년까지만 해도 내수 매출이 100%인 기업이었다.
광무는 지난해 매출액의 68.8%를 이차전지 필수 소재인 리튬염(LiPF6) 유통에서 올렸다. 주요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물량 확대로 리튬염 공급이 늘어났고,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국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리튬염을 사용하는 전해액 업체들이 미국, 유럽 등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면서 광무의 수출 국가도 늘어날 전망이다. 광무는 고객사의 해외 전략에 맞춰 인사, 사업 구조조정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인수합병)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광무는 최근 기존 네트워크 장비 사업부인 네트워크 통합(NI)·시스템 통합(SI)을 구조조정을 했다. 지난해 133억원 규모의 NH 농협 전용망 구축 등 수익성이 뛰어난 사업만 남겨두고, 인건비 및 유지보수비가 장기 투입되는 SI, NI 사업을 구조조정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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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2022년이 리튬염 유통 사업을 통한 사업성 검증,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해였다면 올해는 광무가 종합 소재 업체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광무를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신사업 진출 및 기존 사업 정리, R&D(연구개발) 기업의 투자 및 인수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