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정원 전경/사진제공=고양시](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209543472101_1.jpg/dims/optimize/)
고양시는 지난달 27일 10만 제곱미터에 정원 등을 조성하고 국제꽃박람회를 개막했다.
25개국이 참여해 신품종을 소개하고 국제꽃어워드쇼와 포럼도 열린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장과 행주산성을 연계한 시티투어 코스도 운영한다. 일산 호수공원의 꽃들과 행주산성의 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정원 전경/사진제공=고양시](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209543472101_2.jpg/dims/optimize/)
![화훼산업관에 선보인 홍벽도화준/사진제공=고양시](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209543472101_3.jpg/dims/optimize/)
세계대회 우승자인 7인의 화예작가 초청전도 열린다. 이번 초청전에는 독일의 비욘 코너(Bjorn Kroner-Salie), 핀란드의 피르요 콥비(Pirijo Koppi), 대만의 캘빈 리(Kelvin Lee), 헝가리의 가보 나기(Gabor Nagy), 폴란드의 이자 투카츠크(Iza Tkaczyk), 몰도바의 드미트리 트루칸(Dmitri Trucan), 우리나라의 정광옥 작가가 참여했다.
다채로운 색과 꽃의 유기적인 결합에 고려청자가 어우러진 정광옥 작가의 '색-소통하다',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러시아 발레 작품 세헤라자데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드미트리 트루칸의 '세헤라자데', 수묵으로 그린 서예가의 그림을 나무껍질과 꽃으로 표현한 캘빈 리의 '묵화'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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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전도 선보인다. 동남아시아 열대지역에 서식해 평소에는 보기 어려운 아모르포팔루스(곤약속, Amorphophallus)에 속하는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이 식물들은 약 7년 동안 땅속 덩이줄기에 양분을 모아 단 이틀에서 5일 정도의 기간만 꽃을 피운다. 꽃이 피면 시체가 썩는 것 같은 악취를 풍겨 시체꽃으로도 알려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콰도르, 태국 등 다양한 국가 부스와 국내외 신품종을 소개하는 신품종관도 운영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총 25개국 200여개의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훼산업계 국제교류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실내전시에도 7인7색의 세계화예작가전, 한국전통 꽃문화를 소개하는 궁중채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작품을 확인하고 있는 피르요 콥비 작가/사진제공=고양시](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0209543472101_4.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