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못살아"…이지혜, 남편과 충돌→화병 진단까지, 무슨 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5.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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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가수 이지혜가 남편과 부부싸움 끝에 화병을 진단받았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와 문재완의 부부싸움이 그려졌다.

갈등은 딸 태리가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문재완은 "태리가 가수를 하면 아빠는 매니저 해야겠다"며 응원했지만,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는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 가수는 집에서만 하자. 엄마만의 가수"라고 만류했다.



이지혜는 또 "오빠가 계속 태리한테 '가수하자, 아이돌하자'고 하면 아이가 흔들린다. 그건 되게 위험한 거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생각한다. 지금 태리는 음정만 맞는 정도"라며 "난 태리 나이 때 동요대회 나가서 1등 하고 그랬다. 무책임한 말을 하지 마라. 해서 안 될 좌절감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지적했다.

문재완이 이지혜에게 "왜 이렇게 화가 많냐"고 묻자, 이지혜는 "왠지 아냐. 딸기잼, 그리고 마요네즈"라며 문재완이 이날 새벽 자신 몰래 딸기잼과 마요네즈를 먹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걸 먹으면 의사 선생님이 자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 배가 시한폭탄이라고 하지 않았냐. 우리 결혼 몇년 차냐. 어떻게 6년 동안 변하질 않냐"고 꼬집었다.

이에 문재완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지혜는 "그래, 그럼 같이 못살지"라며 정색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둘은 부부싸움 끝에 화병 전문 한방신경정신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임형택 원장은 "두 분 다 얼굴이 뜨겁다. 의학적으로 보면 이건 심장과 관련된 상황이다. 둘 다 심장이 과열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심장이 엔진이라 생각하면 이게 과열이 되지 않냐. 불이 위로 올라가니까 계속 얼굴이 뜨거워지는 거다. 두 분 다 심장 상태가 과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완에 비해 이지혜의 화병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화가 많아 지금은 쌓인 게 좀 있는 것 같다. 화가 많고 분노한 성난 심장이다. 평소 성급한데 속으로 불안, 긴장, 초조함이 있다. 화병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장의 열을 끄고 순환이 잘되게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열을 내리게 된다. 전체적으로 순환이 될 것"이라며 "악순환의 원인은 과로밖에 없다. 일을 나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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