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차은우, 故 문빈 보내고 태국 일정 소화 중 울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5.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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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태국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태국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을 가슴에 묻은 채 태국 일정을 소화하던 차은우가 결국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달 30일 차은우 태국 팬들 SNS(소셜미디어)에는 "운다"는 내용과 함께 차은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차은우가 'KonnecThai'(커넥타이) 행사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tvN 드라마 '라켓소년단' OST 솔로곡 'Focus On Me'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차은우의 표정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했다. 눈가는 촉촉하게 젖은 모습이다. 이에 일부 팬들은 가사가 떠나보낸 친구 문빈을 떠올리게 한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노래에는 '내게 기대도 돼 잊지마 널 응원할 한사람', '작은 내 소리 들린다면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 등 가사가 들어가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다른 팬들도 "시간을 내어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마음 아프지 않게 쉬고 싶으면 쉬면서 하길", "울고 싶을 때 울어 은우야", "제발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아스트로 멤버 문빈은 지난달 19일 세상을 떠났다. 차은우와 문빈은 팀 내 동갑내기이자,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비슷해 데뷔 초 방을 함께 쓸 정도로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다.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문빈의 추모 공간에 찾아가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라며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 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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