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돈 뽑으러 간다"…Z플립5 사진 나오자 폰덕후 '와글'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2023.05.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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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피넛 갈무리/사진=미디어피넛 갈무리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Z플립5'의 외부 커버 화면 크기가 전작 대비 두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테크 블로그 미디어피넛은 갤럭시Z플립5 최종 디자인 사진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제품에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5는 플립4보다 외부 커버 화면이 2배 커진다. 커버 화면은 3.4인치, 메인 화면은 6.7인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층 커진 커버 화면에 전작인 플립4보다도 중국 OPPO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N2'와 비슷해 보인다는 게 이 글의 설명이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물방울 힌지 기술도 처음 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물방울 힌지는 화면이 접히는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말리도록 해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매체는 해당 기술이 가시성을 좋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구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디어피넛 갈무리/사진=미디어피넛 갈무리
성능은 '갤럭시S23' 시리즈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9 2세대 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수명도 한층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 출시될 구글의 폴더블폰 견제와 최근 부진에 빠진 실적 방어를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를 오는 7월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 매체는 시작가를 999달러(약 134만원), 999파운드(약 168만원)로 예상했다.

누리꾼들은 새 폴더블폰에 기대감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주름이 늘 문제였는데 물방울 힌지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주름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은행 계좌에서 바로 200만원 가까이 돈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배터리가 이전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좋을 것"이라는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커버 화면이 윈도 11의 폴더 아이콘을 좌우 반전시켜놓은 것처럼 보인다" "직전 모델에서 아름다운 디자인이 나온 이후로 이 모델은 별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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