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와의 시장현안 소통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라덕연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김익래 회장이 (폭락 사태를 유발) 했다고 100% 확신하고 있다"며 "일단 손해배상 청구 민사를 하나 넣고, (검찰, 금융당국에) 진정서도 넣고 밤을 새면서라도 할 수 있는 건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등 8종목이 갑작스레 폭락한 원인이 김 회장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블록딜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 지분율은 26.66%에서 23.01%로 3.65%p 떨어졌다.
앞서 키움증권은 김 회장의 주식 매각과 폭락의 연관성 의혹에 "김 회장이 작전세력과 관련돼 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