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故) 아스트로 문빈, 비비지 신비 /사진=머니투데이 DB
지난 27일 신비는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고 문빈을 추모하는 편지를 남겼다.
신비는 "거기는 좀 어때?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해?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며 "우리 참 오래 봤지? 어렸을 때부터 말이야. 근데 18년을 알고 지내면서 서로 뭐가 그리 낯간지러워서 툴툴대고 너한테 예쁜 말 한마디를 못 해줬을까 그게 너무 후회가 돼"라고 적었다.
그는 "빈이 네가 항상 나한테 부탁했던 것처럼 (동생) 수아랑 이모, 이모부 잘 챙길게. 그러니 넌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너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라고 위로했다.
끝으로 "빈아, 나는 너라는 사람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너는) 나한테 너무나 든든하고 소중한 친구였어. 이런 말 이제야 해서 미안하고, 어디 가서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으면 난 지금껏 그랬듯 망설임 없이 너라고 대답할 거야.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운 빈아, 너무 소중해. 자주 보러 갈게, 편히 쉬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판타지오 사옥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고, 아스트로 멤버들을 비롯해 세븐틴 승관, 신비 등 문빈의 연예계 절친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추모 공간은 49재인 오는 6월 6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