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무인 정거장' 아르고스다인, 소부장 스타트업 100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04.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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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드론 스테이션 사례/사진제공=아르고스다인이동형 드론 스테이션 사례/사진제공=아르고스다인


UAM(드론택시) 기술 전문업체 아르고스다인이 '2023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수입품목 국산화 및 수출기업으로의 육성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사업이다. 이번에 40개사를 선발하면서 2020년 사업 도입 당시 목표한 100개사 선정을 마쳤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친환경 △융합바이오 등 6개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아르고스다인은 '정밀착륙 기술이 적용된 이기종 드론 무인운영 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분야에 선정됐다. 차량이나 선박 등 이동체에서도 '드론 무인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이 회사는 2019년 국내 처음으로 무인 드론 스테이션 제품을 선보인 회사다. 드론조종사 없이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산업 각 현장에서 드론 이용 부담과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림청, 서울시, 국내 대기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 충전과 보관 기능 등을 제공하는데, 전기차 충전기처럼 한 번 설치하면 드론 거점으로 장기간 활용 가능하다. 운영서비스, 충전서비스, 드론정비서비스 등 각종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아르고스다인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정밀 착륙' 특허와 알고리즘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정된 공간뿐 아니라 차량이나 선박 등 움직이는 거점도 '드론 정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아르고스다인 정승호 대표는 "드론 무인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서 '드론 스테이션'이 인정받고, 이번 소부장 스타트업100에도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성과로 사업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드론 스테이션을 수출해왔다"며 "올해 100개 이상의 드론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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